눈에 좋은 마리골드 효능, 부작용, 꽃차 마시는 방법

마리골드는 우리나라에서 금잔화로 불립니다. 발음에 따라 메리골드, 매리골드라고도 하나 외래어표기법에 따르면 '마리골드'가 올바른 표기입니다. 꽃의 색은 보통 주황색 혹은 노란색이며 봄부터 가을까지 핍니다. 장미처럼 개량종이 많고 크게 만수국, 천수국으로 나뉩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코코>에 등장한 주황색 꽃이 마리골드이며 천수국 품종입니다. 마리골드는 샐러드로 활용하거나 향신료로 사용하기도 하며 꽃차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관상용으로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 독특한 향을 내뿜기 때문에 벌레들이 기피하여 병충해에도 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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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골드 효능

마리골드에는 루테인 지아잔틴 성분과 카르티노이드, 아스타잔틴 등 유익한 성분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런 성분들은 강한 항산화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로 인해 피부 노화를 지연시키고 암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중 특히 루테인 지아잔틴 성분은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눈에 쌓인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기에 '눈에 좋다'는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또한 황반색소의 밀도를 유지해 주어 노화로 인한 시력 감소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 눈에 좋은 꽃차로 제일 먼저 마리골드가 거론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마리골드에 든 루테인 지아잔틴의 양은 브로콜리보다 32배 이상 많다고 하니 눈 건강을 위한다면 마리골드 차를 부지런히 마시는 게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마리골드는 피부, 소화 기능도 개선합니다. 케르세틴(퀘르세틴), 카르티노이드 등이 피부 미용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케르세틴은 혈류를 개선하고 세포에 영양을 전달하는 것을 도우며, 각종 알레르기 치료제인 항히스타민제로 사용되는 성분입니다.

 

그것은 위장에 있는 헬리코박터균의 성장을 억제하여 위염과 위궤양을 치료하며, 항암약의 독성으로부터 신장을 보호해주기도 합니다. 항염작용을 하므로 각종 염증을 완화하고 변비나 장 내 가스 등의 불쾌한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그밖에 불면증과 갱년기 증상을 호전시키는 등 신체에 다양하고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작용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만병통치약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든 생물은 양면성을 지니기 마련이죠. 마리골드 역시 좋은 성분이 많기는 하지만 개인의 체질에 따라 국화과 식물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거나 과하게 섭취했을 때 황반변성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궁수축이나 착상 방해 가능성이 있기에 임신했거나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섭취를 피하고, 태아나 모유 수유 중인 아기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밝혀지지 않았으므로 이에 해당하는 분들은 가능한 한 섭취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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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차 마시는 방법

마리골드는 향도 좋고 색상이 예쁘기 때문에 꽃차로 마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장 편하게 마시는 방법은 일반적인 차처럼 마시는 것입니다.

 

따뜻한 물 200㎖ 정도에 말린 꽃차를 2-3g 정도(꽃송이 2-3개) 넣고 3분 가량 우려낸 후 마시면 됩니다. 시원하게 마시고 싶다면 따뜻한 물에 먼저 우려낸 후 냉수와 얼음을 더하면 됩니다. 집에서 직접 마리골드 꽃잎을 세척해 소독 후 건조과정을 거쳐 꽃차를 마실 수도 있겠으나 저 같은 게으름뱅이는 전문가의 손을 거친 유기농 건조 꽃잎을 사서 마십니다.

 

잘 우러난 차는 색도 노랗게 예쁘고 향기도 좋으며 살짝 달짝지근한 맛도 납니다. 식사한 후 마시면 입 안이 매우 깔끔해지고 기분도 좋아집니다. 오늘 눈 건강도 챙길 겸 기분 전환도 할 겸 향긋한 마리골드 꽃잎차 한 잔 어떠신가요?